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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교 법사 西行法師
사이교 법사 西行法師 Creative Commons License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이교 법사는 유유코 모티브에 연관이 깊습니다. 사이교 법사는 겐에이 원년元永元年(서기 1118년) 무사가문인 사토 야스키요佐藤康?[각주:1]와 미나모토노 키요츠네源義?의 딸 사이에서 태어나, 사토 노리키요佐藤 義? · 藤原義?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노리키요는 호우엔 원년保延元年(1135년) 18세 나이로 좌병위위左兵衛慰라는 직에 오르고, 호우엔 3년(1137)년에는 제 74대 토바 상황鳥羽上皇을 북면무사北面武士[각주:2]로서 모셨습니다. 호우엔 6년(1140년), 갑작스럽게 23세의 나이로 사이교西行 이라는 법명을 얻어 출가합니다. 이에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토바의 중궁 타이케몬인待賢門院[각주:3]을 사랑하게 되어서 출가했다는 설과 절친한 친구가 죽자 헛됨을 느껴 떠났다는 설이 대표적입니다. 사이교는 출가 직후 수도 북부에 있는 벚과 단풍의 명소인 쿠라마 산鞍馬山에 은거하다가 텐요우 원년天養元年(1144년)에 토호쿠 지방으로 여행을 떠났다 큐안久安 4년(1149년)에 와카야마 현和歌山?에 있는 고야 산高野山에 은거합니다. 19년간 산에 있던 사이교는 닌난仁安3년(1168년) 고야 산을 떠나, 켄큐 원년建久元年(1190년) 고야 산에 돌아와 입적하기 전까지 일본 전역을 떠도는 여행길을 떠납니다. 출가하여 산에 들어가 있었던 사이교는 약 2,000여 수가 넘는 와카를 지었는데, 특히 꽃과 달 그리고 사랑과 관련된 와카를 많이 지었습니다. 때문인지 그당시 사람들은 사이교 법사를 평하길, \"사이교 법사는 취향이 흥미로우며 게다가 노래의 마음도 매우 깊은데다가 마음에 감동을 주며 세상에 나기 드문 면도 함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천부적인 가인歌人이라 생각된다. 보통 사람이 흉내낼 수 있는 노래가 아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대가인大歌人이다.\"[각주:4]라며, 그를 보통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칭송했습니다. 또한 유유코 격파후 나오는 싯구 身のうさを 思ひしらでや やみなましそむくならひの なき世なりせば 혹여 구도의 길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었다면 자신의 업조차 알 길 없이 그대로 세상을 떴으리라 - 生物體님[각주:5] 역) 육신의 번뇌 깨우치지 못하고 지나 갔으리 둔세하는 관습이 없는 세상이었다면 - 김양희님[각주:6] 역) 는 속세에 있을때부터 불도에 정념하였던 사이교 법사가 출가 후에야 비로소 번뇌를 떨치게 되었다는 뜻을 담았다고 싯구로 해석됩니다. 사이교 법사는 와카和歌에서 벚을 주로 사용했는데, ねがはくは 花の下にて 春死なむ その きさらぎの 望月の頃 바라노나니 벚나무 꽃 아래서 봄날 가고파 그 해 음력 2월에 보름달 뜰 무렵에 바라옵건대 활짝 핀 벚꽃 아래 죽고 싶네 부처가 입적했던 보름달이 뜬 이월에[각주:7] 願ひおきし 花の下にて をはりけり 蓮の上も たがはざるらむ 그대 바라던 벚꽃 나무 아래서 떠나갔노라 정토 연꽃 위에도 못 오를 리 없으리를 이 2개의 싯구는 죽기 전 병상에서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사이교 법사에게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딸이 하나 있는데, 이를 사이교의 딸西行の娘이라 부릅니다. 사실상 사이교우지 유유코의 모티브인 그녀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카모노 쵸우메이鴨長明가 쓴 불교설화집인 발심집?心集과 작자미상의 사이교우모노가타리西行物語가 그뿐인데, 발심집에서는 동생에게 딸을 잘 부탁한다고 전하는 내용이 간략히 남아있으며, 에도시대에 새로 만들어진 사이교우모노가타리에서는 아버지(사이교)와 재회하고, 아버지의 권유로 어머니와 같이 고야 산 기슭에서 수행에 전념하여 생애동안 남자를 모른채 살다 죽었다고 합니다. <서행물어에서의 노리키요와 딸과 아내> 실지로 와카야마 현에는 사이교의 딸과 아내의 무덤이라 여겨지는 무덤이나 수행하던 암자로 보이는 곳을 재건한 서행당西行堂과 같은 유적이 있습니다.
사이교 법사西行法師의 반혼술反魂の秘術
사이교 법사西行法師의 반혼술反魂の秘術 Creative Commons License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우야 산高野山 콘고우부 사金剛峯寺에 있을 때 이야기다. 달이 뜨는 밤에는 다른 스님 친구[각주:1]와 다리[각주:2]로 가 풍류를 즐기고 있었을 때에 그 친구가 \"서울에 가야할 일이 생겼다.\"며 무정하게도 나를 버리고 올라가버렸다. 그렇게 혼자가 된 나는 속세에서 벗어나 꽃과 달의 풍취를 같이 즐길 상대가 필요했던 데다 사람이 그리워지기 시작해, 오니가 사람의 뼈를 모아다가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사람을 만들기로 했다. 사람을 만드는 법은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서 들었기에, 들었던 대로 하고자 들판에 나가 버려진 뼈들을 모아 조립해 만들었지만, 그건 사람의 모습과는 닮지 않았기 때문에 보기 좋지 않았다. 얼굴 색도 나빴다. 소리를 내기는 했는데, 피리 부는 소리 같았다. 사람은 그 마음에 있어 다양한 소리를 내는 법. 그런데 그녀석은 그저 지멋대로 소리를 내니까 이상하게 부는 피리소리나 진배없었다. 대체로 이런 모양새는 생각지도 못했다. \'일단 이 기묘한 여석을 어떻게 해야할까. 부수는 것은 사람을 죽이는 것과 다름없어 마음에 걸린다. 마음이 없기 때문에 초목과 진배없다고 할 수 있지만, 모습은 사람이니 이것 참 곤란하다.\'고 생각하던 끝에 결국 나는 그녀석을 코우야 산 사람이 지나지 않는 곳까지 데려다가 버렸다. 만약 사람이 발견한다면 괴물이라고 생각해 무서워하겠지. 어째서 실패했는지 마음에 걸렸기에, 수도에 돌아가는 길에 (사람을)만드는 법을 알려준 토쿠다이지?大寺 좌대신[각주:3]의 저택에 들렀다. 대신은 궁궐에 참내해서 저택에 없어 돌아왔지만, 다음에 후시미마에 츄나곤[각주:4]伏見前中納言 경의 저택에 들렀을 때에 여기서 보게 되어서 질문해보았다. \"어떻게 만드셨습니까?\"라고 물어보길래 \"말해주신대로 했습니다. 들판에 가서 사람이 없는 곳에서 죽은 사람의 뼈를 모아다가 조립했죠. 머리부터 손발까지 문제없이 조립하고, 비소라고 하는 약을 뼈에다 바르고, 딸기와 별꽃Stellaria 잎을 뼈에 비비고 등나무 어린잎으로 뼈를 단단히 묶은 후 물로 몇번 씻은 머리뼈의 머리 나는 곳에 쥐엄나무 잎과 무궁화 잎을 태워 그 재를 문질러 바르고, 흙 위에 돗자리를 깐 다음 그 뼈를 엎드리게 놓고 바람을 쐬지 않도록 잘 감싼 후 14일간 둔 다음에 침향나무 진액과 향을 태우며 반혼의 비술을 행하면 되는게 아닙니까?\" 하고 말하자 토쿠다이지 좌대신은 \"대체로 그렇게 하는게 맞습니다만 반혼술을 행하는데에는 아직 수행이 부족하시군요. 나는 가끔 시죠우 대납언四?大納言 경[각주:5]의 비술을 전수 받아 여태까지 몇명이나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는 대신이나 납언직에 오른 자도 있죠.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밝히면 만든 자도, 만들어진 자도 사라지니까요. 말할 순없어요. 아무튼, 그대는 꽤나 사람을 만드는 지식이 꽤 있으니까 알려드리죠. 향은 피우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향에는 악마魔?를 내쫒고 보살들聖衆을 불러모으는 덕이 있어요. 그렇지만 보살들은 생사를 매우 혐오하여, 죽었던 뼈에는 깃들지 않아서 그런겁니다. 침향에 젖을 섞어서 불피우는게 좋죠. 그리고 반혼의 비술을 행할 때에는 칠인간은 아무것도 먹지마세요. 그렇게 만들어지면 제대로 될겁니다. 경은 자세히 알려주었지만 듣는 도중 나는 어째서인지 지루해졌기에, 그 후로 사람을 만들지는 않았다. 사람을 만드는 사람 중에 츠치미카도 우대신土御門右大臣[각주:6]도 있었다. 이 사람의 꿈에 어느 노인이 나타나 \"내 몸은 모두 죽은 나의 것인데 내 허락도 받지 않고 왜 내 뼈를 주어갔는가!\" 라면서 한을 품은 모습으로 추궁하였다고 한다. 우대신은 사람만드는 방법 따위를 자신의 일기[각주:7]에 적었는데, 만약 이 일기를 남겨둔다면 내 자손들이 사람을 만들어 영에게 해를 입을지도 모른다 그런건 있어선 안된다며, 말년 무렵에 일기를 태웠다고 한다. 무익하기 그지없는 이야기다. 이걸 듣고도 사람을 만드려는 사람은 충분히 주의해두는 게 좋다. 마냥 불길한 이야기만 하자는 건아니다. 중국 고대 현자인 백이 숙제는 천로天老[각주:8]라고 하는 귀신이 빈천頻川 인근[각주:9]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高野の?にすみて、月の夜比には、或友達の聖と諸共に、橋の上に行合侍りてなかめ/\し侍りしに、此聖、京になすへきわさの侍りとて、情無ふり捨て登りしかは、無何、おなしくうき世を厭華月のなさけをもわきまへ(ら)んとも?しく?しかは、思はさるほかに、鬼の、人の骨を取集侍りて人に作りなす?に、可信人のおろ/\語り侍りしかは、其ま?にして、?野に出て、骨をあみ連らねて造て侍れは、人の姿には似侍りしかとも、色も?く、すへて心もなく侍りき。?は有共、絃管?の如し。けにも、人は心かありてこそは、?はとにもかくにもつかはるれ。た??の出へき間のことはかりしたれは、吹そんしたる笛のことし。大かたは、是程に侍るふしき也。?も、是をは何とかすへき、やふらんとすれは、殺業にやならん。心のなけれは、唯草木と同しかるへし思へは人の姿也。しかしやふれさらんにはと思て、高野の?に人も通はぬ所におきぬ。もし、をのつから人の見るよし侍らは、はけ物成とおちを(そ)れむ。?も、此事不思義に?て華洛にいて?かへりし時、をしへさせ給へりし?大寺へまいり侍りしかは、御??の折節にて侍りしかは、空く罷?て、伏見の前中納言師仲の卿の御許にまいりて、此事を問奉りしかは、何としけるそと仰せられし時、其事に侍り。?野に出て、人も見ぬ所にて、死人骨を取集て、頭より手足の骨をたかへてつ?け置て、ひさらと云ふ?を骨にぬり、いちことはこへとの葉をもみ合て後、藤の若はへなとにて骨をからけて、水にて洗侍りて、頭とて?の生へき所には西海枝のはとむくけの葉とをはいにやきて付侍りて、土の上にた?みをしきて、彼骨をふせておきて、風もすかすした?めて、二七日置て後、其所にゆきて、沈と香とを?て、反魂の秘術を?こなひ侍りきと申侍りしかは、大方はしかなり。反魂術猶日?侍るにこそ。我は、思さるに四?大納言公任イの流を受て、人を作侍りき。今卿相にて侍と、其とあかしぬれは、作たる物も他せられたる物もとけうせけれは、口より外には出さぬなり。其程まて智られたらむには?申さむ。香をはたかぬなり。其故は、香は魔?をさけて聖衆を集?侍り。然るに、聖衆生死を深くいみ賜ふ程に、心の出くる事かたし。沈と乳とをたくへきにや侍らむ。又、反魂の秘術を?こなふ人も、七日物をくうましき也。しかうして造賜へ。すこしもあひたかはしとそおほせられ侍りし。しかあれとも、由無と思?して、其後は造らぬなり。又、なかにも土御門の右大臣の造給へるに、夢におきな?て、我身は一切の死人を領せる物に侍り。主にもの給あはせて、なと此骨をは取給にかとて、うらめる?色みてけれは、若此日記を置物にあらは、我子孫造て?に取れなん、いと?由無とて、やじかてやかせ給にけり。きくも、無益のわさと?侍り。よく/\可心得事にや侍らむ。但、?竹の二子は、天老と云ふ鬼の、頻川のほとりにて作出せる賢者とこそ申?たるなれ。 撰集抄 ?五第一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