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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기만 합니다/ 낭송: 남기선/ 2009-08-06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13   조회수 : 256

또 지고 말았습니다.
나그네로 지나가면서 내 것이 아닌 것을 외면하려 애쓰지만 세상은
자기를 보라고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산산이 부서져 있는 마음은
그네들 보다 더 앞서서 아름다운 것을 보이고 싶어
오늘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지는 싸움인데도
그래도 한번은 이겨서 자랑하고 싶어
머리에는 파라다이스를 그리며 마음대로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상대도 안 되는 싸움인데
조금 주어지는 미끼에 입맛을 빼앗기고는 그것을 누려 보겠다고 다가가면
다시 한 발짝 떨어져서 나를 부르며 손짓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바람인데
언젠가는 놓고 말아야 하는 바람인데
그것을 내 손에 쥐어 보겠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여자의 마음이 그렇답니다. 
그대는 더 좋은 것을 내 가슴에 안겨주었는데도 
지금 눈앞에 꽃이 더 좋아 보이기만 합니다.

가슴은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땀에 젖은 옷은 냄새가 진동하면서도 그대에게 맡기지를 못하고 힘없는
여자가 아무런 의미도 없이 허공을 때리고 있습니다. 

시편35 : 1절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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