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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이 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낭송: 김병덕/ 2009-08-07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13   조회수 : 262
부러워하는 눈길이 싫지가 않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내가 보아도 그럴 진데 곱게 차려입은 옷은 혼인을
앞둔 새색시가 부끄러워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당신을 얻고 싶어
봄부터 수고를 했는데 이제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옷으로 입혀주고 있습니다.

당신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내 수고하는 모습보다는 당신을 얻고자 하는
여자의 마음을 먼저 알고 입혀 주었습니다.

나 혼자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는 이들이 나보다 더 기뻐하며 당신에게서 얻은 그것을 얻고 싶어
입술에서 떨어지는 그 소리를 너무도 달가워하고 있습니다.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면 나는 처음부터
당신을 따라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네들은
마치 내가 당신에게서 거저 얻어 입은 것처럼
나만 특별히 사랑을 받은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단지 하루 밤을 잤는데 당신은 내게서 고운 색을 빼앗아 버리고 색이 바란
누런 옷으로 입혀서 거짓이 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시편35 : 7절
"저희가 무고히 나를 잡으려고
그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무고히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MR:새벽을 여는 찬양1집 : 참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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