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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눈을 맞추고/ 낭송: 김미라/ 2009-10-13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13   조회수 : 261


차가운 기운이 나를 감싸고 아침에 내리는 이슬은 어느 새 날카롭게 변해 내 뼈를 쑤셔대면서 세월을 무겁게 짊어지고 있는 나를 주저앉게 만듭니다. 모두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하나가 떨어질 때마다 가슴에서는 철렁거리는 울림이 무너져 내리는 듯합니다. 앞에 비춰지는 햇살 보다 그림자가 더 길어져 그것을 끌고 가는 내 모습이 힘에 겹기만 합니다. 그대를 기다렸는데 낙엽이 하나 둘씩 떨어질 때마다 마음에 있던 믿음의 높은 담은 하나씩 허물어지는 것 같아 안절부절 못하면서 둘러봅니다. 고개를 숙이고 맙니다. 끝이 보이지도 않던 계절이 그래도 가을로 들어왔는데 회색빛 담벼락이 막아서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보고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그려진 내 초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에 있는 사랑을 보며 마음 편하게 가을로 들어갑니다. 파란 하늘에 영혼의 눈을 맞추고 그대가 주는 사랑의 색깔을 내 눈에 가득 채우고서는 가슴에 기쁨이 충만한 체 가을을 맞이합니다. 시편35 : 26절"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들로 부끄러워 낭패하게 하시며 나를 향하여 자긍하는 자로 수치와 욕을 당케 하소서"MR:새벽을 여는 찬양 1집 : 상아의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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