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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목사, 서류 발급해준 KPCA 노회에 3천달러 보내/ 2013-01-04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3   조회수 : 613

이상인 목사, 서류 발급해준 KPCA 노회에 3천달러 보내

해당 문서들은 조작 의혹까지 불거져



▲이상인 목사.

‘하자 있는 목사안수’ 의혹을 받고 있는 신일교회 이상인 목사가 자신의 이명증서와 목사안수 증명서를 보내준 해외한인장로회(KPCA) 시카고 중앙노회측에 3천달러를 보냈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로앤처치에 따르면 이상인 목사는 성도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앙노회 측에 서류 작성에 대한 ‘감사 표시’로 3천달러를 보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한다.

이상인 목사는 지난 2005년 목사안수 당시 자격이 불충분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일부 성도들로부터 위임목사 무효결의 소송을 당한 상태이며, 오는 14일 총회재판국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KPCA측은 당초 논란 당시인 지난해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상인 목사를 비롯한 목사안수 당시 노회 관계자들을 시카고로 소환해 조사를 실시했고, 당시 안수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사과하는 총회장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상인 목사는 중앙노회장과 서기 명의의 이명증서 및 목사안수 증명서를 발급받아 예장통합 서울노회와 신일교회측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중앙노회측 한 관계자는 익명의 제보를 통해 “이상인은 중앙노회 목사안수 무자격자로, 노회원 신분도 박탈된 상태에서 신일교회 담임으로 청빙돼 뒤늦게 노회 서기에게 전후 사정을 이야기했다”며 “노회장과 서기 두 사람이 이 목사의 이명에 대해 노회의 공식적인 회원 복권절차도 없이 노회장과 서기가 임의로 이명과 목사안수에 대해 확인해 줬고, 이 목사는 협조한다면 미화 3천달러를 발전기금으로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폭로했다.

로앤처치는 이와 관련해 “3천달러를 발전기금으로 준 사실은 대가성이든 감사의 표시든 적절하지 않고, 문서조작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며 “어느 누구도 서류 한 장 떼는데 감사하다고 3천달러를 내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상인 목사가 제출한 이명증서(왼쪽)와 목사안수 증명서.

이처럼 이명증서와 목사안수 증명서는 조작 의혹도 받고 있다.

 이명증서의 경우 노회장과 서기가 서명한 노회 문서인데도 KPCA 문서가 사용된데다, 통상 총회에서 발행돼 왔던 문서와도 다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같은 사람이 서명했는데도 이명증서와 목사안수 증명서, 신분확인 답변서 등 문서 3장의 서명이 모두 다른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날짜표기 방법도 통상 문서와 달랐으며, 문서 번호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다.

통상 KPCA 목사고시는 이틀에 걸쳐 치르고 1주일 후 합격자를 발표하는데, 이상인 목사의 목사고시 합격증명서는 시험 당일 날짜로 발행된 것. 증명서도 총회장이 아닌 고시위원장 명의로 발행됐다.

이와 함께 이 목사는 2004년 5월에 시카고신학대학은 교단교육을 받았다고 했는데, 당시 대학이 휴교 상태였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이 목사가 안수받을 당시인 2004년 학장 문장선 목사와 이 목사의 신일교회 청빙 당시인 2011년 학장 김선기 목사 등 2인은 수료증과 이수증명서를 발급해 줬다.

그러나 지난해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서욱수 위원장은 “이상인이 교단 과목을 이수했다는 어떤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로앤처치는 “중앙노회와 이상인 목사의 대교단을 상대로 한 사기극”이라며 “서울노회도 신일교회가 위임목사로 청빙한 것을 임의로 임시목사로 바꿔버렸고, 청목 과정 없이 임시목사로 인정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이번 사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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