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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용역 · 가스총 얼룩진 교단총회, 다시 연다/ 2013-01-04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3   조회수 : 159
[CBS TV 보도부 조혜진 기자]



'더 이상의 기다림은 없다'. 결국 비상총회 개최가 결의됐다.

용역과 가스총, 비정상적 파회로 얼룩진 지난 가을 정기총회 이후, 지속적으로 속회를 요구해온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가 3일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전국 노회장,서기 및 자문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총회를 다시 속회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참석자들은 185명. 그 중 180명이 총회를 속회하자고 결의했다. 압도적이었다. 반대는 3명, 기권이 2명이었다.

찬반 투표 전 치열한 토론도 벌어졌지만 대세는'비상총회' 강행이었다. "비상총회를 열면 더욱 혼란스러워진다"는 의견을 피력한 목회자도 한 두 명 있었지만, 대부분의 의견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회 개최'였다.

속회 개최 날짜와 장소는 비대위 임원들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그동안 140개 노회 중 109개 노회의 지지 선언, 2천5여명이 모인 총회정상화를 위한 기도회로 표출된 교단 개혁을 바라는 뜨거운 열망은 시간이 지나면서 동력이 떨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27일 전국 노회장 연석회의에서 속회나 비상총회를 열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정준모 총회장의 발언은 비상총회 강행이란 강수를 이끌어낸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앞서 비대위원들의 침묵시위 속에 진행된 신년하례 예배에서는 교단 총회장을 지낸 목회자들과 총회 임원들이 참석해 정준모 총회장을 격려했다.

서기행 목사(증경총회장)은 “WCC 비판을 가장 명석하게 잘 하시는 분이 총회장이 돼서 이 문제가 잘 해결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축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곳곳에 보이는 유독 많은 빈 자리와 교단 목회자들의 민의를 의식하지 않은 축하 분위기는 교단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임을 짐작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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