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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준비위 발표, 김삼환 목사 중심 체제로/ 2012-12-20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3   조회수 : 310
6000명 규모 …정당조직과 유사
WCC준비위 발표, 김삼환 목사 중심 체제로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회(위원장 김삼환)가 임원회를 지난 13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고, 정관과 조직도를 통과시켰다. 또 조성기 목사를 한국준비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김삼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근상, 김종훈, 나홍균, 박종화, 손달익, 손인웅, 이봉관, 이정익, 장상, 허원구(대리) 등 상임위원과 김영주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1월 20일 실행위원회 이후 WCC 회원 교단장 회의를 거쳐 제안된 정관과 조직도를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에서 준비위원회는 내년 1월 13일 오후 6시 명성교회에서 새롭게 구성되는 한국준비위원회 참가 인사들을 중심으로 전진대회를 갖기로 했다.

 

또한 내년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WCC 울라프 총무 일행의 방한 일정을 준비하기로 했다. WCC 방문단은 울라프 총무를 포함해 총회준비위원회(APC) 의장 게나디오스 주교, 후타바랏 레방 CCA 총무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라프 총무 등 방문단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 준비위원들과의 만남, 회원교회 방문, 한국의 새정부 접촉, 총회준비의 해 진수, 총회장소인 부산 벡스코 방문 등의 일정을 갖는다.


WCC한국준비위원회 조직이 내용이나 탄력성이 없이 자리나누기를 위한 정당조직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한국준비위원회는 또 총회 기간 중 열릴 ‘아시아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아시아 교계 지도자, 신학자, 선교사 등을 포함하는 ‘아시아 지도자 모임’을 내년 상반기 중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에 개최되는 남미교회협의회 총회를 비롯해 6월 아프리카교회협의회 총회, 7월 유럽교회협의회 총회 등 대륙별 교회협의회 총회와 5월 자카르타 아시아교회 기도회 등에 참여하여 WCC 부산총회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는 또 WCC 총회 100여 일을 전후로 예루살렘을 포함해 1차에서 9차에 이르는 역대 WCC 총회 개최지를 순회하며 부산총회를 홍보하는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가 이날 모임을 통해 그동안의 갈등을 뒤로 하고 새롭게 조직을 재정비했지만, ‘WCC 물량주의’ 논란과 ‘자리 나눠먹기’ 지적이 여전하다.

 

이날 발표한 조직도에 따르면 최소 5600명, 최대 6000명에게 직위를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기존의 상임위원장 직책을 대표대회장으로 바꾸어 김삼환 목사를 세우고, 대표대회장 위로 상임고문을 두고 있다. 고문 300명과 상임고문단 300명, 지도위원 300명과 기독신학대 총장단으로 지도위원장단 30명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대표대회장 밑으로 영역별 대회장을 배치했다.

 이에 따르면 △평화와통일 김근상 △세계와신학 박종화 △일치와연합 손인웅 △교회협력 손달익 △교회와미래 김종훈 △나눔과섬김 나홍균 △사회와문화 이영훈 △선교와대화 이정익 △여성 장상 △부산 허원구 △재무 이봉관 △언론 이재철 등이다.

 

그 밑으로 70명의 상임 대회장을 세우기로 했고, 공동대회장 300명, 지역대회장 300명, 공동부대회장 500명, 지역부대회장 500명을 두기로 했다. 통합 등 4개의 WCC 회원교단들로 구성된 기획위원회와 14개 프로그램위원회, 그리고 부산준비위원회를 둔다. 기획위원장은 박성원 목사로 선정했다.

 

그 밑으로 교회협 총무인 김영주 목사로 집행위원장을 위치시켰다. 김영주 집행위원장은 15개 교단 총무 및 사무총장들로 구성된 상임총무단을 관할한다. 집행위원장 밑으로 조성기 사무총장을 두고 사무총장과 병렬적으로 협동 사무총장단과 공동총무단을 두기로 했다.

사무국은 행정사무국 국제협력국 총회지원국 국내협력국 국내행사국 홍보기획국 재정국을 두고, 팀장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조직도에 대해 한국교회 일반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정당의 부정적인 직위명함 남발과 유사한 형태로, ‘감투 나눠먹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개개인별로 승낙을 얻어 이를 모두 채우는 것이 가능할 것이냐는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 재정수입을 염두에 둔 직위남발로 보여지지만, 재정의 무한책임이 있는 WCC회원교단을 비롯해 김영주 집행위원장의 권한과 책임이 제대로 발현되는 조직이냐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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