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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중앙, 교단 설립자 둘러싼 논란으로 내홍/ 2012-12-16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3   조회수 : 171
예장 합동중앙, 교단 설립자 둘러싼 논란으로 내홍

소유 재산이 100억대

강용식 목사, 자녀가 단란주점 운영 파문… “총회 해산” 선언까지



▲예장 합동중앙총회 주요 임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총회장 조갑문 목사.

예장 합동중앙총회(총회장 조갑문 목사)가 설립자인 강용식 목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로 내홍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용식 목사는 급기야 “총회 해산”까지 공고하기에 이르렀다.

현 총회장과 임원들은 강용식 목사가 교단 설립자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과도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이들은 강용식 목사가 늘상 신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해왔면서도 소유 재산이 100억대에 이른다고 스스로 시인했고, 강 목사의 자녀인 강효심 목사가 단란주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됐으며, 강 목사 스스로가 신촌과 고양시에 고시텔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갑문 총회장은 “강용식 목사님을 이 총회 설립자로서 존경하지만, 강 목사님은 총회를 사유라고 생각하고 자녀에게 세습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갖고 계시더라”며 “지난 12월 10일 총회 회의실에서 사태 수습을 위해 증경총회장단과 모임을 가졌는데, 그 자리에는 강용식 목사님의 자녀들이 참석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본인에게 모욕적 언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갑문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최근 성명을 내고 ▲강용식 목사는 신학교와 이사회를 포함한 모든 총회 업무에서 전격 은퇴할 것 ▲현 신학교 인원 및 회계내용 등 모든 학사일정을 총회에 보고할 것 ▲강효심 목사는 2012년 안에 단란주점에 연관된 일에서 물러나며 총회 임원에서 자진 사퇴할 것 ▲강효이 목사는 총회의 권위를 무시한 것에 대해 총회신문지상을 통해 공식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면 ▲강용식 목사의 공과를 묻지 않고 가족이 지금까지 일군 재산에 관해 총회에서 관여하지 않으며 강효이 목사는 학장으로 존속하고 ▲총회와 신학교가 협력함으로 젊은 인재를 영입시키며 유능한 교수진의 참여와 재정의 투명화로 정통보수신학교육을 체계화하며 능력 있는 목회자 양성으로 총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총회 행정의 투명화로 총회의 발전을 도모하여 모든 회원이 총회에 긍지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현 사단법인 정관을 재정비하여 현실에 맞도록 조정하며 ▲교단 분열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강용식 목사는 12월 11일 공문을 통해 “제46회 총회는 2012년 12월 1일자로 해산되었으므로 총회장 및 총회 임원은 차후 증경 회장단의 결의 임명으로 추후 통보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강 목사는 “2012년 12월 7일 불법 유인물 ‘총회공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갈 협박, 명예 훼손, 사생활 침해, 허위사실 유포 등 민형사상의 미해결로 최고회의를 잠정 보류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강 목사측은 “재산이 100억원을 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을 하는 아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것 뿐이며, 단란주점의 경우 딸이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명의를 빌려준 것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회 관계자들은 사실 확인 결과 “신학교 이사장인 강목사가 직접 운영하는 것을 목격 했다”면서 “관련 전표도 강목사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보한 상태다”고 밝혔다.

조갑문 총회장은 “한 개인이 일방적으로 사단법인인 총회를 해산한다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한 일”이라며 “해교단 행위에 대해서는 총회장에게 부여된 모든 권한을 활용해 법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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