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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도 총회 회관 사용 못 해/ 2012-12-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3   조회수 : 149
남상훈 장로 기자회견 불발…황규철 총무, 총회장 지시로 임원 회의실 사용 통제
구권효 기자



▲ 남상훈 부총회장의 12월 11일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남 부총회장은 황규철 총무에게 임원 회의실을 열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황 총무는 정준모 총회장의 지시로 개방할 수 없다고 일관했다. ⓒ 구권효

남상훈 장로 부총회장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총회 회관 임원 회의실 출입을 거절당했다.

남 부총회장은 12월 11일 오후 2시에 총회 회관에서 총회 사태와 정준모 총회장 폭행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총회 본부에서 임원 회의실 사용을 통제해 무산됐다. 남 부총회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12월 6일 총회 사무국에 장소 사용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규철 총무는 정 총회장의 지시 때문에 임원 회의실을 열 수 없다고 일관했다.

기자회견으로 예정된 2시가 가까워지자, 어김없이 총회 사무국 남자 직원들이 기자들의 출입을 막는 데 동원됐다.

남 부총회장은 사무국 안에서 15분 남짓 황 총무와 대화했다. 남 부총회장은 "총회장 변호사도 총회 회관에서 기자회견하는데, 부총회장이 임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장소 개방을 요구했다. 황 총무가 정 총회장에게 전화했으나 정 총회장은 계속해서 임원 회의실 사용을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이 오가거나 험악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남 부총회장은 반드시 임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남 부총회장은 "나는 교단 부총회장이다. 임원 회의실에서 하지 않으면 부총회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꼴"이라며 "대구에 내려가 정 총회장을 만나서라도 꼭 임원 회의실에서 떳떳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며 "다시 기자회견을 열겠다. 할 말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남 부총회장은 정 총회장의 고소에 대응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총회장은 9월 7일 남 부총회장을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정준모 총회장, 남상훈 부총회장 고소) 남 부총회장은 "정 총회장을 폭행한 적 없다"며 "(정 총회장이) 고소한 사실이 확인되면 나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맞섰다.

구권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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