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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연합, 남북통일 역사 이룰 것” / 2012-12-13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3   조회수 : 176
“장로교 연합, 남북통일 역사 이룰 것”
한장총 취임감사예배에서 김삼환 목사 설교…권태진 대표회장 취임
정하라
“한장총 총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장로교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한국교회 전체를 하나로 만드는 중추역할을 하겠다. 또한 복음 안에서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기도운동으로 또 다른 100주년을 이루는데 주력하겠다”

▲ 11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에서 열린 취임감사예배에서는 한장총을 이끌어갈 차기 주자로 권태진 목사를 한장총 대표회장으로,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를 상임회장으로 추대했다. © 정하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는 ‘대표회장·상임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는 취임식에 앞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1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에서 열린 취임감사예배에서는 한장총을 이끌어갈 차기 주자로 권태진 목사를 한장총 대표회장으로,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를 상임회장으로 추대했다.

박정원 목사(고신 총회장)의 사회로 김삼환(명성교회) 목사가 ‘화평케 하는 자’라는 주제로 설교(약3:17~18)를 전했다.김 목사는 “하나님은 화평케 하시기 위해 그의 아들인 예수그리스도를 주셨다”며 “인간이 만든 평화는 오래 갈 수 없으며 결국 더 큰 상처와 분열을 가져오게 된다”며 “오직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가 화목하고 우리와 이웃과 화목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장총 대표회장,상임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김삼환 목사가 설교했다. © 정하라

이어 그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약점은 분열에 있다”며 “작은 나라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니 주변 나라에서 우리를 짓밟고 빼앗았던 것”이라며 “주님이 있는 곳에 평화가 시작되듯 한국교회가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깨끗케 함으로 이 땅의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목사는 “우리 민족이 지금 세계 앞에 내놓을 수 있는 모든 것은 선교사, 교회가 가져다 준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이제 새로운 샬롬을 위해 남북분열을 회복하고 통일을 이루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 평화가 임하고 남북통일이 될 때 하나님이 더 큰 사명을 우리에게 맡기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교회의 지도자는 전체를 하나로 만드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70%인 우리 장로교가 하나되면 대한민국이 하나되고 남과 북이 하나 될 것”이라며 “장로교의 연합이 한국교회와 남북의 연합을 만들고 아시아, 세계의 연합을 통한 화평을 이뤄 복음을 통해 전 세계를 구원하는 일에 힘을 다하길 바란다”고 도전했다.

이날 특별기도로는 황수원 목사(대신 총회장)이 ‘장로교 연합과 일치를 위해-한교단다체제’, 최원석 목사(개혁총연총회장)가 ‘대한민국을 위해-성공적인 대선, 국민통합’, 박남교 목사(합동복구 총회장)이 ‘한장총 대표회장 및 신임역원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임석영 목사(합신증경총회장)는 “장로교가 모래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장로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다양성과 일치이며 장로교 헌법도 대동소이 하나”라며 “권 목사는 가는 것마다 하나되게 하는 은사가 있다”며 축하했다.

류태영 박사(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는 “수만 교회가 있는 장로교교회의 회장이 된 것은 세상 속에 교회를 향한 비난을 바로잡고 조직을 거듭나게 하고 말로 하고 예수를 믿는 기독 공동체가 제 역할을 하도록 하는데 있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26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한교연 대표회장)와 29대 대표회장 윤희구 목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김요셉 목사는 “모세가 여러 방해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출애굽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사상, 조건, 환경, 안티 등 어떤 세력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함께 하다는 인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구 목사는 “2012년은 한국 장로교 창설 100주년기념 행사를 했다. 특히 내년은 200년을 첫 시작하며 앞으로 다가올 통일의 첫해의 기초를 놓는 해”라며 “그동안 군 목사와 상임회장을 해오면서 교계의 연합과 화평을 이루고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 11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에서 열린 취임감사예배에서는 한장총을 이끌어갈 차기 주자로 권태진 목사를 한장총 대표회장으로,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를 상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사진은 권태진 목사 내외. © 정하라

이날 취임식에서 신임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생명가치는 하나님께 있는 것”이라며 “한국교회를 보면서 한 알의 밀알이 돼서 교회가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34년간 9번 교회예배당을 이사했다”고 밝힌 뒤 교회의 어려움 속에서도 순종으로 함께 동참한 장로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한편, 취임식을 하루 앞둔 10일 권 목사는 <CBS방송국>과 <국민일보>와의 좌담을 통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는 한 성령 안에서 부정적인 것을 드러내기보다 같은 것을 찾아내 다른 것과 조화를 이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사회 모범이 된 군포제일교회의 복지 사역에 대해 그는 “성도들이 이웃을 돌아보면서 상대적 빈곤감이 낮아져 행복해지고 교회도 건강해졌다”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고 교회는 최고의 복지기관”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회의 문제점 중 하나인 개교회주의에 대해서 권 목사는 “개교회주의가 선교 초기에는 교회의 성장 동력이었으나 이제는 교회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다체제를 인정하면서 하나로 가야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 11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에서 열린 취임감사예배에서는 한장총을 이끌어갈 차기 주자로 권태진 목사를 한장총 대표회장으로,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를 상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사진은 권태진 목사 내외. © 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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