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HOME교계 뉴스

교계 뉴스

게시물 상세
한국교회 위기원인은 목회자의 거룩성 상실”/ 2012-12-13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3   조회수 : 172
한국교회 위기원인은 목회자의 거룩성 상실”
한목협 윤리선언 발표 … '세습 근절' 등 다짐
▲ 김명혁 원로목사가 윤리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준섭

“오늘 한국교회가 당면한 모든 위기는 목회자의 거룩성 상실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한목협은 우리 모두가 연약한 동역자들로서 서로 돕고 보호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통감해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를 독립적인 상설기구로 설립해 목회자들의 윤리적 사명 수행을 도울 것입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 윤리선언문 발표 및 기자회견에서 선언문을 낭독한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는 목회자들의 윤리적 사명 수행을 도울 것을 다짐하며, “오늘의 윤리선언이 선언의 의의로만 끝나지 않고 모든 목회자들이 서로 돕고 격려하며, 이를 함께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목협은 윤리선언문을 통해 △그리스도가 교회의 주되심을 고백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자로 사는 의미로 어떤 직책이나 지위를 얻기 위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돈을 쓰는 일이 없도록 자정 노력 △교회의 모든 일을 공개적이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행함 △교회 재정 공개 △가정과 교회를 지키는 순결 운동 앞장 △‘세습’ 근절에 앞장 △세속화와 인본주의, 각종 프로그램에 치우치지 않고, 교회 갱신과 진정한 부흥을 위해 말씀과 기도에 전념 △친환경적인 생활습관과 목회자로서의 검소와 절제의 모범 △세상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정당을 만들거나 특정정당에 가입하는 활동 삼갈 것 △타종교를 존중하며, 그들의 신앙과 종교시설을 폄하하는 일 없도록 할 것 등의 윤리강령을 천명했다.

인사말을 전한 손인웅 목사(윤리위원회 회장, 덕수교회 원로)는 “한국교회의 위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출범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윤리적 사명 수행 위해 제도적인 개선과 함께 선언·권고 등의 일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길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전병금 목사(한목협 대표회장)는 “한국교회 윤리문제가 이제는 더 이상 교회와 총회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교회가 선교 초기처럼 존경받는 교회가 되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에는 감리회 추연호 목사, 성결교회 백장흠 목사, 침례회 이동원 목사, 기하성 박정근 목사 등 16명의 위원이 참가하고 있다. 윤리위원회는 더 많은 목회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전글 "고등법원은 도가니사건 유죄 선고하라"/ 2012-12-13
다음글 한목협,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드려/ 201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