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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드려/ 2012-12-13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3   조회수 : 148

한목협,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드려

이동윤 기자

“日, 전범사실 인정하고 갈등 조장 중단해야”

▲성탄행사에 참석한 위안부 할머니들과 학생 및 시민들.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전병금 목사, 이하 한목협)는 12일 오후 12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2012 한목협 성탄행사’를 가졌다.

 

한목협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기념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고, 나눔 대상으로 위안부 할머니를 선정, 성탄 선물을 증정함과 더불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캠페인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군 범죄 진상규명과 법적배상을 촉구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온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위로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이성구 목사(한목협 상임총무)의 사회로 윤미향 상임대표(정대협 상임대표)의 경과보고, 추연호 목사(한목협 상임회장)의 기도, 드리머스의 특별공연, 전병금 목사(한목협 대표회장)의 메시지, 위안부 할머니 성탄선물 전달, 김명식 목사(한목협 공동총무)의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추연호 목사는 기도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는 이제 8, 90세가 됐다. 고통의 나날을 살아온 하나님의 딸들을 주님께서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 주시길 소망한다”며 “일본정부가 하루 빨리 회개해 용서를 구하길 바란다”고 했다.

 

전병금 목사는 “60명 정도밖에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소망한다”며 “이제 일본 정부가 세계 앞에 떳떳하기 위해서라도 과거사를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탄 메세지를 전하는 전병금 목사. ⓒ이동윤 기자

한목협은 성명서에서 ▲일본정부의 위안부 문제 해결과 이를 위한 한국정부의 대화요구 수용 ▲일본정부의 사죄와 즉각배상 ▲일본정부의 전범사실 인정과 역사 왜곡 및 갈등 조장 중단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 위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노력 등을 촉구했다.

한편 김복선 할머니(87)가 이날 오전 7시께 별세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5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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