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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새교회, 인터뷰 요청한 CBS 취재팀 끌어내/ 2012-11-25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3   조회수 : 351

홍대새교회, 인터뷰 요청한 CBS 취재팀 끌어내

크리스천NOW 제작진 멱살 잡고 손목 꺾어…전병욱 목사, 성추행 입장 묻는 교인 폭력

홍대새교회 교인들이 전병욱 목사와 인터뷰하려고 교회를 찾아온 CBS 크리스천NOW 제작진을 물리적으로 막아서며 마찰이 발생했다.

크리스천NOW 제작진에 따르면, 제작진은 11월 19일 오후 2시 반 마포구 상수동 홍대새교회를 찾아 전 목사와의 인터뷰를 요청했다.

 제작진은 전 목사가 아니면 다른 담당자라도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교인들은 제작진에게 고함을 치며 물리적으로 취재를 막아섰다.

교인들은 방송용 카메라를 빼앗으려 했고, 이를 제지하려는 크리스천NOW 연출자 김동민 PD의 멱살을 잡았다.

 카메라 취재를 막아선 교인들을 촬영하려고 핸드폰을 꺼내 든 조혜진 기자(CBS)에게도 팔목을 꺾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



▲ 크리스천NOW 제작진이 물리적으로 취재를 막은 것에 대해 홍대새교회 교인에게(맨 오른쪽) 항의하고 있다.

 (전병욱 목사 면직 청원서 서명 페이지 갈무리)

김 PD는 <뉴스앤조이>와 통화에서 "지난주 홍대새교회에 전화하여 인터뷰를 요청했고, 취재 협조 공문도 보낸다고 말했지만, 교회 측은 모두 거절했다.

주일이 아니면 전 목사를 만날 수 없어서 3시 예배 전에 교회를 찾아갔지만, 교인들이 공격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막아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대새교회 대변인 격인 남동성 변호사는 CBS 기자와의 마찰에 관해 묻자 "별것 없었다"고만 답했다.

크리스천NOW 제작진은 이날 홍대새교회 교인들과의 마찰을 포함하여 '성추행 전병욱 목사 편'을 오는 11월 24일에 집중 보도할 예정이다.



▲ 전병욱 목사는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입장을 물으려고 한 지유석 씨에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팔꿈치로 지 씨의 턱을 가격했다.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한편, 같은 날 오전에는 전병욱 목사가 성추행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옛 교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일이 있었다.

삼일교회 교인이었던 지유석 씨는 마포구 공덕동 로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전 목사에게 다가가 성추행 문제를 물으려 했고, 전 목사는 "됐다니까 시끄러워"라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그런 뒤에도 지 씨는 계속하여 전 목사에게 피해자에 대한 입장을 물었고, 전 목사는 뒤따라오던 지 씨의 턱을 팔꿈치로 가격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지 씨는 전 목사를 만나 폭행을 당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유튜브에 올렸고, 누리꾼들은 "정말 추하다", "성, 주먹 폭력 전문가다"는 반응을 보이며 전 목사의 회개하지 않은 모습에 분노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게시물을 올린 사람의 마음이 더 삐뚤어 보인다"며 동영상을 촬영한 지 씨가 의도적으로 전 목사에게 접근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분(전 목사)이 지금 자신에게 제기된 일련의 비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면 어떤 해명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었고, 이를 알리고 싶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피해자는 울고 있다" 그가 '목회'해선 안될 이유

전병욱 목사에게 성추행 당한 피해 여성 단독 인터뷰

CBS TV 보도부 조혜진 기자



여성도를 성추행해 논란이 되자 삼일교회를 사임하고 홍대새교회를 개척한 전병욱 목사. 전병욱 목사에 대해 전 목사가 전에 시무했던 삼일교회가 면직을 요청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 목사가 목회를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전 목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확인해본다. CBS는 피해 여성을 단독 인터뷰 했다.

끔찍한 기억을 잊고 살고 싶었던 피해 여성. 하지만, 전병욱 목사가 교회를 개척한다는 소식을 듣고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에 피해 사실을 밝히는 용기를 냈다.

"교회에서 청년들과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 옆에 오면서 테이블을 짚는 척을 하면서 왼손으로 제 음부쪽에 탁 갖다 댔어요. 너무 깜짝 놀라 손으로 탁 쳐냈는데, 분위기가 어색해지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 지 당황스러웠어요. 어느 날은 옆에 청년들이 보고 있는데도 '난 너를 아기처럼 생각하니깐 그러는 거야'이런 식으로 엉덩이를 주무르고 해서 너무 불쾌했고..."

전 목사는 목회자로서는 차마입에 담을 수 없는 노골적인 성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화려한 외모의 제 친구에게 "너는 너무 싸 보인다. 너 남자랑 자봤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매들이 나체 사진을 찍어서 내 메일로 보낸다" "음부 사진을 찍어서 내 메일에 보냈다" 뭐 이런 이야기는 자주 했구요.."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전 목사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하는 여성이 자신만이 아니란 것이었다.

"전 목사가 지나가면서 가슴을 만지고, 옷 안에 손을 넣고, 엉덩이 만지고.. 이런 일들은 너무 많다고 친구가 이야기했기 때문에 원래 그런 분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 한군데 하소연 할 곳 없고 오히려 자신이 숨어야하는 상황은 피해자를 죽음까지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피해 사실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고 악성 댓글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피해자인데 교회와 세상은 저를 비난했습니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지만 하나님이 저를 데려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끝나지 않은 피해자의 절규. 이에 대한 전병욱 목사의 견해를 듣기 위해 지난 18일 홍대새교회를 찾아갔지만 교회 측은 취재진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한편, CBS는 오는 24일(오전 10시, 밤 10시) 방송될 '크리스천 나우'를 통해 전병욱 목사 사건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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