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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주미술관 설립한 이재흥 목사, 사기 혐의로 구속/ 2012-11-18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2   조회수 : 715
대전 아주미술관 설립한 이재흥 목사, 사기 혐의로 구속

3년 전에는 대전에서 와인축제 열려다 무산되기도



▲아주미술관 이재흥 이사장. ⓒ크리스천투데이 DB



교회 성도를 상대로 한 18억원 사기 혐의로 이사장 이재흥 목사(대전구즉감리교회)가 지난 9일 법정구속됐다. 이재흥 목사는 대전 아주미술관을 건립한 뒤,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대전지방법원 형사12부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재흥 이사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한 성도가 지난해 5월 이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이 성도는 이 이사장에게 2005년 6월 3억원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에도 3억원, 2007년에도 두차례 2억원과 토지 구입대금 2억 7천만원 등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돈에 대해 이 이사장은 후원금, 이 성도는 출자금이라고 각각 주장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이사장) 진술이 검찰과 법정에서 서로 달라 신빙성이 없어 건네받은 돈은 출자금으로 보이므로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다”며 “피고인은 교회 목사로서 믿고 따르던 교인을 상대로 사기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범행 과정에서 차용증과 계약서 등 증거서류를 남기지 않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며 “피해 금액이 18억원 상당에 이르고, 피해자인 성도는 매달 상당 금액의 대출이자를 부담하는 상황에 처해 극심한 경제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피고인인 이재흥 이사장은 “판사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재판부가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처럼 말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오랜 기간 미술품을 수집해 왔으며, 지난 2004년 5월 유럽건축과 한국건축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대전 아주미술관을 개관해 이탈리아 문화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대전시장과 이탈리아를 방문한 뒤 대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인축제를 개최하려다, 아주미술관 등에 대한혜의혹이 제기되면서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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