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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130개 노회 총무해임 요구/ 2012-11-16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2   조회수 : 293
예장합동 130개 노회 총무해임 요구

비대위 15일 전국목사장로 비상기도회 준비에 박차

 

총회 현장에서 ‘가스총 위협사건’과 용역동원으로 물의를 일으킨 황규철 총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140개 노회중 황 총무 해임을 결의한 곳이 119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총무해임을 결의하지 않았으나 총무해임 의견이 대세인 노회가 10개에 달하는 등 “황규철 총무만은 용납할 수 없다”는 교단정서가 팽배하다.


▲예장합동 비대위가 15일 열릴 목사장로기도회를 앞두고 지난 1일 준비기도회를 가졌다.

이러한 가운데 예장합동 ‘총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 목사)가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 대전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개최될 ‘총회정상화를 위한 전국 목사장로 비상기도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상기도회는 총 4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회개'를 주제로 한국교회 부패에 돌아보는 통회와 반성의 시간을 갖고, 2부에서는 교단과 교회 기능 '회복'을 위해 하나님의 치유와 새롭게 하심을 구할 예정이다.

 

3부는 '비전'을 주제로 남북 화해와 통일, 계층 간 화합,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에 기름 부음을 바라고 4부는 비대위 경과와 재정보고, 결의문 채택 등으로 진행된다. 주제마다 각각 권성수(대구동신교회)·박보근 목사(난곡제일교회)·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비대위는 “대가를 치르면서 교단 개혁에 동참하고,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버리지 말자”며, “교단에 용역이 기웃거리는 안타까운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폭력보다 강한 건 순수한 개혁 의지”라며 기도회 참여를 호소했다.

 

기도회에 앞서 비대위는 지난 1일 총회본부에서 준비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300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은 교단이 파행으로 치달은 현실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회개했다.

 

신규식 목사(비대위 부회계)는 기도회를 인도하며 “총회가 파회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우리 노회장들이, 총대들이 말씀을 잃어버리고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한 기도를 쉬었던 것을 회개하자”고 밝혔다.

 

설교를 맡은 김성길 목사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교단이 바로 서고 제3의 종교 개혁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외치는 개혁이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고 한국교회가 대각성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 드러낼 수 있도록 오직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창수 위원장은 “총회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이번 기도회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모든 노회가 연합하고, 총회 정상화를 위한 운동으로 연결돼서 이후 총회 내부 불의가 행해질 때 지금 이상으로 일어나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준비기도회는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 3부 비상기도회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부서기 강명호 목사(남경기노회장)의 사회로 남승찬 장로(전국장로연합회장)의 기도, 한종욱 목사(전북노회장협의회장)의 성경봉독, 김성길 목사의 설교, 이헌재 목사(부산노회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비상기도회 보고회는 서창수 위원장의 사회로 진용훈 목사(서울강남노회장)가 비상기도회 계획을 보고했고, 송영식 목사가 서기보고했다.

 

기도회를 주도하는 비대위는 △총회 속회 △속회 불응 시 총회장 불신임 △총무 해임 등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전국 노회의 지지 결의가 잇따르고 있어 15일 기도회에 참석하는 이들의 숫자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비대위는 “10월 30일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지지를 결의한 노회가 104노회”라며, “비대위 지지를 결의하지 않았으나 총무해임을 결의한 노회가 9개 노회, 앞으로 비대위 지지나 총무해임을 결의할 것으로 보이는 노회가 6개에 이르는 등 120개 노회가 적어도 총무해임을 지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9일 서울 모처에서 증경총회장 중 한 사람인 S목사를 만나 비대위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비대위의 입장은 첫째 총회 속회, 둘째 불응시 총회장 불신임, 셋째 총무 해임이며, 전국 120개 노회가 총무 해임을 원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총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총회장과 총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데 특히 S목사와 긴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는 황 총무가 해임되든지 자진사퇴하도록 설득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총회 내 기존 정치권 인사들이 최근 비대위와는 별도로 총회 개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합동총회에서 문제가 GMS, 아이티, 납골당, 신학교 등의 비리와 연루된 정치권의 핵심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지탄을 받고 있다.

 

이들은 ‘노회장들로 구성된 비대위가 정치력이 없어 현 사태를 이끌어 갈 역량이 되지 않으니, 총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우리가 나서서 해결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용훈 회계는 “수습위원으로 나선다느니, 누구를 총무로 세워야 한다느니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비대위를 와해시키는 세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런 말을 하는 대다수가 개혁의 대상이며, 총회 정상화를 위해 사라져야 하는 이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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