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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파행은 교단 내부의 우리 3형제 시기 탓/ 2012-09-06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2   조회수 : 357
“감리교 파행은 교단 내부의 우리 3형제 시기 탓”

세습은 전임과 후임목사의 시기심을 없앨 수 있고, 감리교 파행은 우리 형제들을 시기하여 일어난 것이다’(?)

 

후임을 자신의 아들로 세운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가 새로운 세습 찬양론을 펼쳤다.

그것도 91일자 조선일보 전면광고를 통해서다.

이 광고는 지난 819일 주일에 설교한 시기가 왜 무서운 죄인가?’를 게재한 것으로, 감리교 장정개정위원회가 이른바 세습방지법을 상정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여겨진다.

김 목사는 우선 자녀로 후임을 선택하면 상호 시기가 무뎌져 교회가 안정되고 성장한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그는 어느 교회나 특히 시골교회에는 소위 터줏대감 노릇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훌륭한 교인이 들어오면 기득권을 빼앗기고 세도를 부리지 못하게 될까봐, 좋은 교인이 들어오면 비방해서 내 쫓는 경우도 있다, “헌금도 많이 하고 세상직위도 높은 사람이 지금까지 교회의 어른노릇을 했는데, 대등한 사람이 들어와 목사님과 교인들한테 인정받고 존경받으면 시기심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아서 파당을 짓고 편 가르기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목사도 성직자이지만, 육성을 갖고 있는지라 자기보다 훌륭하고 설교 잘하는 후임자가 들어오면, 잘해도 불편, 못해도 불편하며이는 시기심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칠 수 있다.

합리적인 은퇴 목회자들이라면 자신이 목회하다가 은퇴했던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다.

후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김홍도 목사가 밝히듯, 시기심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시기심을 극복하는 방법에서 김홍도 목사는 세습이 불가피하다는 식의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교회의 당회나 총회에서 합당하다고 결의되면, 아들 아니면 사위라도 후임자가 되면 아들이 설교할 때 교인들이 은혜 받으면 아버지 마음이 흐뭇하고, 아버지가 존경받고 사랑받으면 아들도 싫지 않다. 뒷받침해주니까 힘이 되고 안전하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나는 지는 해이요, 아들은 뜨는 해니까 아들이 존경받아야지또는 저는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하겠노라하는 심정으로 시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는 논리를 전개한 김 목사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후임자가 되면, 서로 시기하기 때문에 교회가 편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 근거로 예레미야 2010절을 들었다.

그가 인용한 내 친한 벗도 다 내가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는 구절은 그러나 세습이나 이 경우의 시기와도 전혀 맥락이 닿지 않는다.

오히려 원수를 갚자는 말이 두드러질 뿐이다.


자신의 아들을 후임으로 세운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가 일간지 광고를 통해 세습을 옹호하는 논리와 함께 감리교 혼란이 자신의 형제들에 대한 교단 내부의 시기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김홍도 목사는 감리교의 지난 4년간 혼란이 자신의 형제를 시기한 이들에 의해 일어났다는 논리를 폈다.

맏형인 김선도 목사에 이어 감독회장을 지낸 김 목사는 동생인 김국도 목사가 2008년 감독회장 출마후 법적 제재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 것을 형제에 대한 감리교 내의 시기심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감리교단에서 감독회장을 뽑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해 왔던 것도 한 마디로 시기심때문이라며, “왜 한 가문에서 김선도, 김홍도, 김국도가 다 감독회장을 해먹게 두느냐고 총회 전부터 방해하다가, 44% 가까운 득표를 했음에도 억지 방해 공작으로 취임을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은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한 말씀대로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내질렀다.

다윗은 자신과 형제들이고, 사울은 그들을 반대하는 이들이라는 논리다.

김 목사는 지난 2008년 자신이 세운 금란교회를 아들 김정민 목사에게 넘긴후 동사목사로 설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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