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장종현 전 총장 수십억 비자금 조성 혐의 구속



교비를 횡령해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종현(64, 백석학원 설립자) 전 백석대 총장이 12일 구속됐다.

장 전 총장은 백석대 대학원 총무처장 방모 씨 등을 시켜 교비와 공사대금을 빼돌리는 수법 등으로 수십억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 전 총장이 이 비자금을 금은방을 통해 자금세탁을 한 사실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08년 전문대학 학력이 인정되는 전공대학인 백석예술대학교 인가를 앞두고 교육계 전·현직 고위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체적인 비자금 액수 및 금품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