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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종교인은 죽여야 버릇을 고친다(?)/ 2012-04-29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2   조회수 : 136
北 봉수교회서 "하나님" 외치자...이럴수가! 마이크 실내등 꺼버려...

거액 거둬 그 교회 세워준 남한교회들은 이런거 몰랐나?

“우리의 꿈이 봉수교회에서 무너졌다”

金成昱

“종교를 민중의 아편”으로 부른 마르크스처럼 김일성은 “종교는 미신”이라며 철저히 탄압했다. 김일성은 “우리는 종교인들을 함께 데리고 공산주의 사회로 갈 수 없다”며 “종교인은 죽여야 그 버릇을 고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1962년 사회안전부 하달 교시)”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의 많은 종교인들은 북한의 가짜 종교단체, 가짜 교회-사찰과 교류·협력을 지속해왔다.

▲불법으로 북한에 들어간 한상렬 목사가 평양 봉수교회서 6.15선언 기념예배에서 연설하고 있다(2010.6).

 북한측은 그가 연설할때엔 마이크를 끄지 않았을 것이다.ⓒ연합뉴스

북한 봉수교회·칠골교회는 대표적인 북한 선전용 가짜 교회다. 한국의 한 목사가 봉수교회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외치자 북한당국이 마이크와 실내 등을 꺼 버리는 일도 있었다.

 

화장실 수도는 녹물이 쏟아졌다. 교회를 사용 안한지 오래 됐다는 말이다. 한국 사람이 ‘달러를 싸들고 갈 때만 연극처럼 예배를 드려준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칠골교회에선 설교조차 금지됐다.

아래는 시애틀 기독일보에 실린 해외한인장로회(KPCA) 북방선교위원장을 역임한 민영선 목사(필라델피아 그레이스교회 담임)의 북한 봉수·칠골교회 체험 기록이다. 원문을 그대로 인용해본다(http://sea.christianitydaily.com/view.htm?code=mw&id=188350)

《지난 25일 시애틀 목사회 예배 설교자로 강단에 오른 해외한인장로회(KPCA) 북방선교위원장을 역임한 민영선 목사(필라델피아 그레이스교회 담임)는 북한 교회 현실을 말하다 그만 목이 메이고 말았다. 5년간 네 번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민 목사는 당시 경험을 회상하며 북한의 현실을 아파했다.

민 목사는 봉수교회에서 설교 할 당시 교회에는 250명의 성도들이 앉아있었는데, 성도로 보이진 않고 모두 한복을 입은 것으로 보아 동원된 듯 보였다고 밝혔다.

북한 측은 민 목사가 강단에서 “하나님은 살아계시다”고 힘주어 말하자 마이크를 꺼버렸고, 그에 굴하지 않고 큰 소리로 계속 설교하자 급기야 교회 실내 등을 모두 꺼버렸다.

결국 봉수교회 담임이 나와 설교하는 민 목사 옆에 서 “고만하시래요~”를 낮은 음성으로 엄하게 말했지만 끌어내리지는 않았다.

사실 민 목사는 봉수교회 설교 전 화장실부터 찾았었다. 수도를 틀어보기 위해서였다. 물을 틀어보니 예상대로 녹물이 쏟아졌다. 교회를 사용 안한지 오래 된 것이다.

민 목사는 북한 교회 현실을 칠골교회에서도 경험할 수 있었다. 칠골교회에서는 설교가 금지됐다. 대신 성찬식을 할 수 있었는데 성도인지 동네사람인지 모를 교회에 모였던 사람들은 모두 자리를 떠나고, 교역자들과 성가대만으로 성찬식을 했다.

민 목사는 “한국의 수많은 교회에서 모금해서 지은 이 교회에서 하나님을 전할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선교의 궁극적인 목적도 교회를 세우는 것인데, 수많은 것을 도와줬는데.. 우리의 꿈이 봉수교회에서 무너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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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韓교회 깨우러 나선 脫北者 목회자들

봉수교회, 칠골교회, 조선그리스도연맹은 가짜

 

김성욱 좌익연구 전문가

4월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있었던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 설립은 한국 기독교교회史에서 기념비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북기총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상당수 한국 교회가 연합해 온 북한의 봉수교회, 칠골교회와 조선그리스도연맹을 “가짜”로 규정하고 한국 교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북기총은 탈북자 목회자 연합체로, 선언문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렇게 규정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국내에 설립되어 있는 탈북민 교회들, 100여명에 이르는 국내 탈북민 사역자 및 신학생, 7,200여명에 이르는 국내 탈북민성도, 탈북해 해외에 흩어져 있는 수 만여 탈북성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는 3만여 성도들, 북한 내 수 만여 지하성도들, 그리고 앞으로 북한 땅에 세워질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진정한 북한기독교총연합기관임을 선언한다”

북한은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으로 분류된다.

 

 북기총이 언급한 것처럼 북한에서 기독교를 믿는는 것은 정치범수용소에 갇히는 등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상당수 한국 교회는 북한의 기독교 탄압에 침묵한 채 북한의 선전용 기독교 단체인 조선그리스도연맹과 연합하며 북한정권 지원을 ‘人道的(인도적) 지원’으로 粉飾(분식)해왔다. 김일성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봉수교회, 칠골교회에서 예배하는 일을 북한선교 실적인양 자랑하는 분위기도 횡행했다.

 

북기총은 상당수 한국 교회의 어두운 연합에 경고를 울렸다. 이 단체는 자신들을 “북한주민들로 구성된 진정한 북한기독교인들의 기관”으로 밝힌 뒤 “북한 내 세워진 두 개의 선전용 거짓교회(봉수교회, 칠골교회)와 이들을 대표하는 조선노동당 통전부 소속기관인 조선그리스도련맹(조그련)을 북한기독교회 대표 기관으로 인정하지 않음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교회와 기독교단체 및 교회지도자들은 더 이상 북한의 거짓교회를 찾아가 예배하거나, 거짓교회를 대표하는 조선그리스도련맹과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 사역을 논의 연합하는 일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남북화해·협력이라는 미명 아래 분별없이 이뤄져 온 한국 교회의 惡(악)에 대한 침묵과 연합에 서서히 균열이 생기고 있다. 봄은 오고 있다.

 

아래는 이날 발표된 <북한기독교총연합회의 정체성와 목표>

북한기독교총연합회의 정체성은 다음 세 내용의 선언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국내에 설립되어 있는 탈북민교회들, 100여명에 이르는 국내 탈북민 사역자 및 신학생, 7,200여명에 이르는 국내 탈북민성도, 탈북하여 해외에 흩어져 있는 수만여 탈북성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는 3만여 성도들, 북한내 수만여 지하성도들, 그리고 앞으로 북한 땅에 세워질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진정한 북한기독교총연합기관임을 선언한다.

 

2.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탈북한 북한주민들로 구성된 진정한 북한기독교인들의 기관으로서, 북한 내 세워진 두 개의 선전용 거짓교회(봉수교회, 칠골교회)와 이들을 대표하는 조선노동당 통전부 소속기관인 조선그리스도련맹(조그련)을 북한기독교회 대표 기관으로 인정하지 않음을 선언한다.

 

3. 한국교회와 기독교단체 및 교회지도자들은 더 이상 북한의 거짓교회를 찾아가 예배하거나, 거짓교회를 대표하는 조선그리스도련맹과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 사역을 논의 연합하는 일을 중단하고, 탈북민의 형태로 이 땅에 존재하는 진정한 북한기독교인들과 북한주민들을 위해 세워진 교회 및 선교기관과 협력하고 북한선교 및 복음화를 위하여 이들과 사역을 공유할 것을 권고한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다음의 목표를 수행한다.

1. 북한복음화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에 효과적이며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협력하는 일.

 

2. 국내 탈북민들 및 해외에 흩어져 있는 모든 탈북민들을 돕는 것과 함께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장차 북한에 세워질 하나님의 교회 일꾼으로 준비시키는 일.

 

3. 60년 이상의 극심한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생명을 다해 믿음을 지켜온 북한 지하 성도들과 교회를 위하여 꾸준히 기도하며, 통일될 그날까지 그들의 생명과 믿음을 보존하고 확장하는 일.

 

4. 하나님의 때에 무너진 북한교회를 재건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남과 북 그리고 해외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교회가 하나가 되어 민족복음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세계선교를 위한 주님의 마지막 사명을 감당하는 일.

 

5. 이단과 불건전한 거짓복음의 세력이 장차 세워질 북한교회 안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바른신학과 복음을 제시하여 초대교회와 같은 순결한 교회가 세워지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일.

2012. 4. 21.사단법인 북한기독교총연합회(CCNK)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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