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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부활예배 분열논란에 이어 부천의 대표회장 교회서 예배?/ 2012-04-03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2   조회수 : 228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추락이 끝을 모르고 있다. 교단연합의 한국교회부활절예배위원회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예배를 드리겠다고 고집하던 한기총이 결국 경서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부천에 소재하고 있는 경서교회는 한기총 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이다. 허울뿐이지만 명목상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사용하는 한기총이 부활절연합예배 장소를 서울이 아닌 경기도에서 드리겠다는 발표는 현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에 대해 SNS 등 웹상에서는 “왕성교회도 아닌 경서교회? 서울 소재의 교회들이 예배장소를 허락하지 않으니 대표회장이 시무하는 경기도에서 드리는 것을 보니, 우리들 모르는 사이에 수도를 부천으로 이전했나 보다”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비록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의 분열이라는 비판을 받지만, 예배를 서울도 아닌 경기도에서 드리기로 한 것은 ‘한기총의 추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한기총은 금요일인 지난달 30일 오전만 해도 장소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혼선을 빚다가 오후에 “부활절 연합예배 장소로 경서교회로 정했다”는 문자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기총은 이날 오전 11시경 ‘2012년 부활절 연합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리기로’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미 교회측이 장소불허를 수차례 전달했음에도 한기총은 여전히 일방적으로 장소를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정했다고 발표한 것. 지난달 26일엔 여의도순복음교회 앞마당에서 드리겠다던 한기총이 이날 다시 교회 내부에서 드리겠다고 발표했다.

 

한기총은 “29일 총회장과 총무 연석회의에서 2012년 부활절 연합예배 장소를 여의도순복음교회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한기총의 길자연 직전 대표회장과 홍재철 대표회장이 여의도순복음교회측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당회장을 만나 장소 제공에 대한 허락을 받은 만큼, 약속을 이행해줄 것을 공식 요청해 당초 예정대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자고 결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에 대해 “한기총의 부활절 연합예배 장소를 허락한 적이 없다”며, “어떻게 한기총이 공식적 발표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실 관계자는 “교회는 처음부터 하나되는 예배로 드릴 경우 장소를 제공하겠지만 분열된 예배의 장소는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고, 그것은 지금까지 변함없다”며, “한기총의 발표는 교회입장과 다르다. 원론적인 대화를 나눈 조용기 원로목사와 길자연 목사의 대화를 근거로 주장하는지 모르겠으나, 교회가 장소를 허락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결국 한기총은 보도자료를 발송한 지 5시간만인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8일 오후 3시30분 경서교회에서 드린다”고 발표했다.

29일 부활절예배를 위한 한기총 총회장, 총무 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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