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HOME교계 뉴스

교계 뉴스

게시물 상세
부활절연합예배 ‘초심’ 찾아 정동제일교회로/ 2012-03-28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2   조회수 : 129
준비위 기자회견 열고 진행상황 발표... 설교에 예장 백석 장종현 목사 선정


한국 교회가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죄를 고백하고 믿음의 거룩성 회복에 나선다.

‘2012 한국교회 부활절 준비위원회’는 26일 오전 종로5가 다사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 거룩한 변화’를 주제로 ‘초심’을 되찾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비판에 직면한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하고, 기관의 분열 속에서 겸손히 부활을 준비하는데 초점을 맞춘 준비위원회는 누가복음 24장 32절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냐’는 주제 성구를 선정했으며, 규모보다 예전 중심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한국 교회사의 초심을 간직한 ‘정동제일교회’로 장소를 확정했다.

2012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 예장 백석 장종현 목사.
또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해 교회와 신학교의 거룩한 변화를 역설하고 있는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설교자로 선정됐으며, 죄를 고백하는 예전을 강화해 회개와 변화를 촉구하는 시간으로 채워 나갈 예정이다.

한기총의 파행으로 예년처럼 공동 준비를 하지 못한 교회협은 양 기관의 이름을 모두 내려놓고 ‘교단연합’으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이후 3차례 모임을 통해 각 교단의 참여를 확인하고, 사회에 기장 전병금 목사, 설교에 백석 장종현 목사, 성만찬 예식을 루터교가, 집례는 통합 박위근 목사와 감리교 김종훈 감독이 맡기로 했다.

 기도와 각종 순서도 기성과 합동 측 인사들이 타진되고 있어 초교파적인 교단연합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통합 박위근 총회장은 “광장에서 드리면서 다소 산만했던 예배를 예전중심으로 돌리고 부활절의 의미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올해 초대교회 부활절예배를 모델로 예전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공동대회장 전병금 목사는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상당한 교세를 가지게 됐지만, 말씀대로 생활하지 않으면서 신앙의 초심을 잃어 버렸다”며 “한국 교회 전체가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해야겠다는 생각에 ‘거룩한 변화’를 주제로 잡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전을 강화한 이번 예배는 ‘물의 예전’이 기독교 전통 예전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학자들의 분석에 따라 죄의 고백을 강화하고 사도신경 대신 ‘십계명’을 통해 신앙인의 사명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설교자 선정에도 고심을 기한 준비위는 교단 안배 원칙에 따

 

라 예장 백석을 선정하는 한편, “신학자이면서도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전적인 인사로 장종현 목사를 추대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 실무를 맡고 있는 김태현 목사는 “주제를 준비하면서 거룩함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했으며, 선교 13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복음의 거룩함을 다시 생각할 때라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간이 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변화가 없이는 한국 교회를 살릴 수 없다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열리는 올 부활절연합예배는 ‘첫 신앙’의 마음을 회복하는 계기이자, 부족한 사랑을 더 많이 나눈다는 결단의 시간으로 채워진다.

이번 예배에서 모아진 헌금은 전액 ‘북한어린이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전글 왕성교회 세습 본격화하나?/ 2012-03-28
다음글 한기총, 부활절연합예배 단독 추진하기로 확정/ 20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