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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새일교(스룹바벨파) 서적 주택가 배포/ 2012-02-10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2   조회수 : 134


<요한계시록 강해>(최대광, 오른길)이란 책자가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의 거주지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었다. 누구든지 가져갈 수 있도록 무료 가판대까지 세워 둔 것이다. 행인이 많은 지하철역 인근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새일교(스룹바벨파)의 포교가 주택가까지 들어온 것이다.

무료 가판대에 놓여진 책자는 정가 1만원으로 인쇄된 300여 쪽에 달하는 결코 얇지 않은 교리서, <요한계시록 강해>(최대광, 오른길)다. 기자도 그 책 한 권을 얻었다. 새일교(스룹바벨파) 대표 최대광 목사가 저자로 되어 있다.

새일교는 노량진 수산시장 입구 옆길에 위치해 있었다. 4년전 신대방삼거리역(7호선) 근처로 이전해 왔다. 그곳에 전화를 걸었다. 최대광 목사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책에 대해 소개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최 목사는 기존에 나와 있는 요한계시록 해설 책들과 자신의 책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요한계시록 서적들이 틀렸다는 말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 예로 요한계시록에 나와 있는 ‘짐승’ 등의 의미에 대해서 기존 교회들이 모르고 있다고 한다. 자신들만의 특별한(?) 성경 해석이 있다는 말이다. 그는 기존 교회와 자신들을 구분 짓기도 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영혼은 구원을 받지만, 자신들의 계시록을 믿으면 육체도 구원을 받는다고 했다. 다시 말해, 기성교회의 구원은 온전한 것이 아니며, 자신들이 참된 구원이라는 주장이다.

최대광 목사는 기자가 신분을 밝히며 인터뷰를 신청하자 거절했다. 그동안 언론이 자신들을 이단 취급해왔다는 것이 그의 불만이었다.



▲ 새일교(스룹바벨파) 입구

새일교 인터넷 사이트(www.zion924.com, www.headstone924.com)에서도 그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질문과 답변란에서 한 방문자의 새일교 이뢰자 씨에 대한 질문에 기자가 작성했던 “새일중앙교회의 전쟁교리”라는 제하의 기사를 언급하며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참고 <교회와신앙> 1997년 12월, “새일중앙교회의 전쟁교리”).

그 인터넷 사이트는 최대광 목사의 설교 등을 잘 정리해 놓았다. 새일교(스룹바벨파)의 교리는 무료로 배포된 책자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 새일파(스룹바벨파) 인터넷 사이트

직접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독교 역사를 소위 ‘시대’로 구분했다. 크게 3단계다. 구약시대와 은혜시대 그리고 새일교 창시자 이뢰자의 시대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완전한 구원을 위하여 예언을 기록하시는 때가 구약시대였고, 예언대로 은혜를 베푸사 때가 메시야가 초림하신 은혜시대이다. 종말관에 대한 예언 기록은 구약 때에 하셨으나 오늘날까지 보전만 하시다가 때가 되매 1958년 3월 19일에 예표 중(이뢰자 목사님)에게 계시록 해석을 주신 뒤 14년간 예언을 공개하시고 1972년 8월 7일에 사명을 끝내게 하시고 불러가셨다.”(위의 책, p.148)

새일교 사상의 핵심은 교주 이뢰자(본명 유성)를 통해 주어졌다는 계시록 해석이다. 1958년과 1972년은 새일교 신도들에게 중요한 기준이 된다. 1958년은 교주 이뢰자 씨가 계시록을 깨달았다는 해다.

이때부터 현 시대는 영적으로 캄캄한 밤중이라고 주장한다(위의 책, p. 17). 우리들의 육체가 죽지 않을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이 때부터라고도 한다(p.31). 교주의 사망한 해인 1972년 역시 그들에게는 중요하다. 성경의 1이레(7년)의 역사가 시작된다며 그 끝 날이 예수님의 공중재림 때라고 한다(p.127).

한 마디로 새일교를 모르고서는 온전한 구원이 없다는 식이다. 주의 재림을 알 수 없고, 또한 영접할 수도 없다는 주장이다(p.33).

위의 책은 지금까지 약 16만부가 발행됐다. 서점 판매보다는 전도용이다.

새일교는 기성, 예장고신, 예장합동 등 이미 한국교회로부터 불건전한 단체로 규정된 상태다. 그 신도들의 포교 행위에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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