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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일대기 정리한 <절망에서 희망으로> 만화 출간/ 2012-01-01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1   조회수 : 312
일대기 정리한 <절망에서 희망으로> 만화 출간

백정훈 (mark1kor)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만화 <절망에서 희망으로>가 12월 15일 출간됐다. 만화는 조 목사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고, 세계 최대 교회의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뉴스앤조이 백정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인 조용기 목사의 일대기를 정리한 만화가 지난 12월 15일 출판됐다. 제목은 '절망에서 희망으로'다. 장하림 감독이 그림을 그렸고,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가 발간했다. 만화는 조용기 목사가 하나님에게 선택받은 '주의 종'으로서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세 권으로 구성된 만화는 조용기 목사의 유년 시절부터 현재 모습까지를 다뤘다. 만화에 따르면, 조 목사는 유년 시절부터 범상치 않았다. 작가는 조 목사를 애국심이 투철한 소년으로 묘사했다. 일본어 사용을 강요하는 일본인 선생에게 저항하다 체벌당하고, 일본인 학생을 이기기 위해 물살이 거센 강을 맨몸으로 건너는 등 담력이 강한 소년으로 그려졌다.



▲ 만화는 조용기 목사의 신유 능력을 비중 있게 다뤘다. 사진은 조 목사가 서울역의 다리를 못 쓰는 소년을 고치는 장면. ⓒ뉴스앤조이 백정훈



▲ 책은 조용기 목사가 테러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슬람권 국가에서 복음을 전한 것으로 그렸다. 사진은 맹수(종교 탄압국)의 틈바구니에서 어린 양(전도 대상자)을 보호하는 조 목사 모습. ⓒ뉴스앤조이 백정훈



▲ 만화에 따르면, 새마을운동의 창시자는 조용기 목사다. 작가는 조 목사가 박 대통령에게 새마을운동을 제안한 것으로 표현했다. ⓒ뉴스앤조이 백정훈

만화는 조용기 목사의 초자연적 능력을 설명하는 것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특히 조 목사가 신유(하나님의 힘으로 병이 낫는 것)의 능력을 지녔다는 점을 강조했다. 책에 따르면, 조 목사는 죽은 친동생을 살렸고, 서울역의 걷지 못하는 소년을 고쳤고, 스위스 집회에서 말기 암 환자를 완치했다. 이밖에도 앞을 못 보는 소녀, 중풍 걸린 여인, 귀신 들린 일본인 청년, 척추 디스크 환자, 두통 환자를 치료했다. 이런 일화는 모두 18차례에 걸쳐 등장한다.

조 목사는 삶의 고비마다 신비한 일을 겪었다. 만화에는 예수가 조용기 목사의 등 뒤에 서 있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조 목사는 여러 차례의 죽을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성령세례를 받아 하게 된 방언, 현재의 서울 여의도 예배당과 최자실금식기도원 건축, <국민일보> 창간 등 중요한 순간마다 예수가 나타나는 환상을 보거나 음성을 들었다.

또 만화는 조용기 목사를 근대화의 주역으로 그렸다. 만화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에게 새마을운동을 제안한 것은 조 목사다. 박 대통령이 조 목사에게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물었고, 조 목사가 국민들의 마음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새마음운동'(새마을운동)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 12월 23일 국민일보빌딩에서 출판 감사 예배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도 조용기 목사에 대한 상찬이 쏟아졌다. ⓒ뉴스앤조이 백정훈



▲ 출판 감사 예배에는 조용기 목사(왼쪽 네 번째)와 아내 김성혜 총장(왼쪽 세 번째), 이영훈 목사(왼쪽 두 번째)가 참석했다. 조 목사는 자신의 일대기가 출판된 것에 대해 부끄럽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백정훈

조용기 목사에 대한 상찬은 지난 12월 23일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출판 기념 예배 때도 이어졌다. 예배에는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희망쇄신연대 김영진 의원, 방지일 목사, 김진호 목사(감리교 전 감독), 민승 목사(국가유공자선교단체총연합회 총재) 등이 참석해 조 목사를 칭송했다.

김진호 목사는 조용기 목사를 가리켜 "한국교회가 낳은 세계적인 기독교 지도자다"라고 했고, 장하림 감독은 "민족의 선구자"로 칭했다. 최성규 목사는 발간사에서 "조 목사의 일대기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절망에서 희망으로>는 영혼 구원과 세계 선교의 길을 걸으며 남겨 준 조 목사의 신앙 유산이다. 가난과 절망이 가득하던 시절에 희망 목회라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한 역사의 기록이다"고 했다.

민승 목사는 만화의 진실성을 강조했다. 민 목사는 "(만화에는) 진실성과 비전을 전하는 메시지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교인들이 만화를 읽고 은혜를 받는다면 이 책이 한국교회 부흥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조용기 목사는 자신의 일대기가 발간된 것을 부끄러워했다. 조 목사는 "책 내용이 너무 현란해서 읽다가 덮었다. 부끄럽고 미안하고 숨어 버리고 싶어서 끝까지 못 읽었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내 이야기를 선전하게 될까 봐 처음에는 출판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판매 수익금으로 안중근 의사의 정신이 깃든 하얼빈 도리소학교를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허락했다. 도리소학교가 이 책의 판매를 통해 재정 후원을 받아 활발하게 활동하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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