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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필수과목 폐지 서울학생인권조례… 불교계가 제정 주도/ 2012-01-01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01   조회수 : 186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통과를 위해 인권조례 주민발의안 서명운동을 불교계가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나타나 기독교 사학을 고사시키려고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교계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의 재심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28일 논평을 통해 “불교계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 문제의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됐다”며 “이는 수많은 기독 사학에 족쇄를 채우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언론회에 따르면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에는 서울시 유권자의 1%인 8만2000명의 서명이 필요했으나 지난 3월 중순까지 서명이 2만여장에 불과하자 불교계가 적극 서명운동에 나섰다. 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는 3월 19일 ‘특정종교 강요 방지를 위한 서울 학생인권조례 제정 주민발의 서명운동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서명용지 및 선전물(6만장)을 제작해 서울지역 사찰 및 거리에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대불청 회장은 “종교사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신교계가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적극 반대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지지와 동의를 통해 학생인권조례는 제정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불교계 모 언론은 사설을 통해 “종교강요 금지조례, 교계 손에 달렸다’라는 제목으로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도 서명운동을 독려했다.

결국 불교계는 조계사 봉은사 등 시내 주요 사찰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2만5000여명(유효서명 1만1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8만5000장 이상의 주민발의를 성사시켰다.

언론회는 “종교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종교 필수과목 폐지 조항이 있음에도 불교계가 적극 나서 통과시킨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이런 내막을 한국교회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불교계의 이런 활동은 사회 통합적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서울시 교육청은 이런 과정과 종교 갈등, 교권침해, 교육현장의 이념 등을 고려해 학생인권조례를 재심의해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재심을 위한 교계의 서명운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불청 이광철 홍보실장은 “학생인권과 인성 등을 고려해 서명운동을 벌인 것”이라며 “종교과목을 듣고 싶지 않은 학생에게 특정종교를 강요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불교계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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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나는 ‘나꼼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서 “세상을 또다른 모습으로 병들게 하고 있다” 밝혀



▲김동호 목사의 페이스북.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가 페이스북에 올린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에 대한 글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 친구 절반 이상 잃어버릴 각오를 했다”는 김동호 목사는 “나는 왜 사람들이, 특히 젊은이들이 나꼼수에 열광하는지 안다”며 “나꼼수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옳다고 생각하지만 용기가 없거나 게을러 뒤에서만 숨어 울분을 토하는 일을 용감하게 대놓고, 속시원하게 하고 있다는 것.

김 목사는 “하지만 나는 ‘나꼼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그 방송에 있었는데, 그것은 빈정거림”이라고 했다. 나꼼수가 이야기하려는 진실과,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파헤치려 하는 거짓에 대해 개인적으로는동의하지만, 그들의 주장과 이야기가 다 옳아도 그런 식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김동호 목사는 “오늘 처음 들은 나꼼수 방송은 ‘이 나쁜 새끼들아’로 끝을 맺었다”며 “아무리 화가 나고 분통이 터져도 그렇다고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되고, 그것은 저들이 가두고 싶어하는 거짓만큼이나 옳지 않으며 나아가 나쁜 것임을 저들은 모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나꼼수는 악으로 악을 이기려는 우를 범하고 있지만, 성경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했다”며 “예수님은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고 하셨는데, 빈정거림과 욕은 이에서 지난 것이자 옳지 않은 것, 좋지 않은 것, 나쁜 것, 악한 것이다”고도 했다.

그는 “옳지 않은 것으로 옳지 않음을 지적하고, 나쁜 것으로 나쁜 것을 판단하고, 악한 것으로 악한 것을 고발하는 것으로는 절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나는 나꼼수가 세상을 또다른 모습으로 병들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오늘 한번 죽어보자”는 멘트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에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며 찬반의견을 표시하고 있지만, 대부분 나꼼수를 지지하고 있다.

다음은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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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나는 꼼수다'가 대세인 것 같다. 그 영향력이 엄청나다.

2. 우리 아들 놈도 팬인지 내 아이패드에 '나는 꼼수다'를 심어(?) 놓았다. 나도 보고 세상과 소통하라는 뜻인가보다.

3. 그러나 나는 '나는 꼼수다'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말, 내 페이스 북 친구 절반 이상 잃어버릴 각오하고 하는 말이다.

4. 나는 왜 사람들이, 특히 젊은이들이 '나는 꼼수다'에 열광하는지 안다.

5. '나는 꼼수다'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옳다고는 생각하지만 감히 용기가 없어서 혹은 게을러서 뒤에서만 숨어 울분을 토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용감하게 대놓고 그것도 아주 속시원하게 해대고 있기 때문이다.

6. 오늘 새벽 일찍 잠이 깨어 페이스 북을 보다가 어느 페이스 북 친구들의 글을 통하여 최근 '나는 꼼수다' 방송을 들었다. 오늘 아침에 구속되는 정 아무개 전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짧은 방송이었다.

7.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그 방송에 있었다. 그것은 빈정거림이었다.

8. '나는 꼼수다'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진실과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파헤치려고 하는 거칫에 대하여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대부분 동의한다.

9. '나는 꼼수다'가 이야기하는 것과 주장이 다 옳다고하여도그것을 그런식으로 표현하면 안 된다. 내가 오늘 처음 들은 '나는 꼼수다' 방송은 '이 나쁜 새끼들아'로 끝을 맺었다.

10. 나는 개인적으로 정 아무개씨가 용기있게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다가 감옥에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래도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

11. 아무리 화가나고 분통이 터져도 그렇다고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저들이 가두고 싶어하는 거짓만큼이나 옳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나쁜 것이라는 사실을 저들은 모르는 것 같다.

12. '나는 꼼수다'는 악을 악으로 이기려고 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였는데 말이다.

13.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37절에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여 주신다.

14.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15. 빈정거림과 욕은 이에서 지난 것이다. 옳지 않은 것이다. 좋지 않은 것이다. 나쁜 것이다. 악한 것이다.

16. 옳지 않은 것으로 옳지 않음을 지적하고, 나쁜 것으로 나쁜 것을 판단하고, 악한 것으로 악한 것을 고발하는 것으로는 절대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17. 나는 '나는 꼼수다'가 세상을 또 다른 모습으로 병들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18. 오늘 한 번 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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