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HOME교계 뉴스

교계 뉴스

게시물 상세
삼일교회 부흥비결 "간사" 제도 공개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08-06-21   조회수 : 102








목자들을 세워 자기 양을 치게 하라

▲청년부 사역, '비젼'있습니다. 삼일교회 황은우 강도사
지난 9일 대치동 아름다운 교회에서 목회자 및 교회 인터넷 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제 2차 인터넷 활용 Workshop" 에는 60 여명의 관심있는 이들이 몰려들여 열강과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3편의 강의 중 "인터넷을 통한 양육과 청년 부흥" 이라는 두번째 강의를 담당한 삼일교회 황은우 강도사는 본 강의와 아울러 "청년부 사역 특강" 이라는 제목으로 삼일 교회 청년부 성장의 독특한 비결을 청년 사역 성공에 목마른 참석 목회자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어냈다. 삼일교회 개척 초기부터 교회 청년부 사역에 헌신해온 황 전도사는 그의 피와 땀의 현장 부흥 체험기 <삼일교회 청년부흥보고서>를 올 4월 발간하기도 했다.

94년 10- 20명 남짓한 수의 청년으로 시작한 삼일교회 청년부는 그 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2002년 현재 대략 3000명 정도의 청년 성도이 숙명여대 강당과 선린 중학교에서 예배 봉헌 및 기타 활동을 하고 있다.

황 강도사는 세상을 놀라게 한 삼일교회 청년부 성장의 비결을 삼일교회만의 독특한 간사제도로 설명한다. 일반 교회의 경우 능력과 영성이 구비된 청년들이 보통 1-2년의 임원으로서의 임기 만료 후에는 더 이상 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몰입하지 않으므로 교회 발전에 쓰여져야 할 귀한 영적 인재들이 낭비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삼일교회의 경우에는 간사 임명 후에는 본인이 사임 의사를 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평생 간사의 직분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한다. 한 간사가 20-30여명의 팀원을 맡아 책임 목양을 하도록 하는데 현재 100여명의 간사가 수고하고 있고, 1년마다 정기적으로 팀 조직이 재구성. 재정비된다고 한다.

모임 주최, 행사 계획 등 팀 관련 모든 행사를 간사들이 자체적으로 당당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 많은 권한을 부여해주므로, 간사들은 자신의 팀원들에 대해 외부의 간섭 없이 '작은 목회자'의 역할을 맡아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시스템화되어 있는데 이 체계가 매우 효과적이어서 현재 삼일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한 간사가 20-30명 정도의 팀을 1년 후에는 보통 40-50명 정도의 조직으로 성장시킨다고 한다.

이러한 성장의 원인은 자율성 가운데서 간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기'의 양을 보살피며 또한 팀별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데 있다고 한다.

황전도사는 또한 교역자 차원에서는 머리가 되는 팀과 말단에 처한 팀에 특별히 관심과 노력을 쏟는다면, 중간 몽통 부분의 팀들도 고루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활기차게 성장하는 팀에는 칭찬과 격려를, 말단에서 침체되고 있는 팀에는 보다 세심한 지도와 도움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교회의 형태는 주일 예배와 소그룹의 이중 구조의 초대교회식 구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한다. 한국 교회에서 명성과 영성을 겸비한 목회자들에 의한 예배의 발전은 꾸준히 이루어져 왔으나 소그룹식 훈련은 아직까지도 많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일교회의 간사제도식 소그룹 구조가 한국 교회 안에 널리 퍼져 실재적인 '만인제사장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김영빈 기자 ybkim@chtoday.co.kr


이전글 개척교회 목사들의 현실
다음글 예배도 드리고 물건도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