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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애도의 날 맞아 한기총 기도회/ 2010-04-30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7-30   조회수 : 96

국가 애도의 날 맞아 한기총 기도회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격정적으로 지적한 이광선 대표회장. ⓒ류재광 기자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가 천암함 사태 등 현 시국에 대해 비통한 심정을 격정적으로 드러냈다.

천안함 사태로 국가 애도의 날이 선포된 4월 29~30일, 한기총이 안보강화와 국민통합을 위해 <천안함 재건조 범국민운동>을 주창하고 한기총 임역원 및 총무협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이날 영적대각성운동위원회(위원장 윤호균 목사) 주관으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 모여 29일 밤 8시부터 10시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개회예배와 폐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이광선 대표회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었다”며 “오늘 우리 국민은 정말 아들같고 손자 같은 이들을 가슴에 묻었다. 마흔 여섯의 자식을 가슴에 묻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천안함 사태 근본 원인은 ‘우리의 죄’”
“푸르른 5월이 오도록 함께 기도하자”

이광선 대표회장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밝혀지겠지만, 근본 원인은 사실 두 가지”라며 그것은 바로 분단과, 영적으로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는 것.

그러면서 그는 특히 우리 자신의 죄에 대해 통렬히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새로워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교육, 경찰, 검찰, 군대 등 나라를 지키는 기본들이 허물어져가고 있다”며 “그런데 다른 데 다 흔들려도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 제사장들, 교회 성도들만 그래도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모습 있었다면 이처럼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 대표회장은 “나라가 구석구석 썩어가는데 한기총 모든 임역원들, 총무들, 명예회장들, 선지자들이, 주의 종들이 한국교회의 죄악 때문에 할 말이 없다. 내가 대표회장이지만 할 말이 없다”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긍흉을 베풀어주셔서 한기총에 모여 기도할 수 있는 은혜 주심에 감사한다”며 “한기총을 통해 한국교회와 민족 회복하는 날 올줄 믿는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민족의 장래와 아픔을 누가 질 수 있느냐. 누가 질 수 있고 누가 말할 수 있고 누가 도울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그래도 하나님께서 한국 기독교회, 한기총을 들어서 그 사역을 우리에게 시켜주실 줄 믿는다. 비록 흠이 잇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다시 새롭게 해서 반드시 하나님께서 한기총 들어서 이 민족 치유해주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회장은 “우리 자신의 죄를 뼈아프게 회개하면, 하나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릴 사하실 것”이라며 한 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할 것을 독려한 뒤, “이 잔인한 세월이 빨리 지나가고, 5월은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기총 영적대각성운동위원회(위원장 윤호균 목사) 주관으로 열린 한기총 임역원 및 총무협 특별기도회. ⓒ류재광 기자

개회예배 이후, 자리에 참석한 한기총 임역원과 회원교단 총무 및 교계 지도자들은 10시간 동안의 철야 기도회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한기총은 4월 27일(화) 열린 제21-4차 임시임원회에서 이미 발표된 천안함 관련 성명서를 추인하고 <천안함 재건조 범국민운동>을 특별위원회인 나라사랑운동본부 주관으로 추진하도록 결의했다. 또 이번 기도회에 이어 5월 7일(금) 특별구국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변화발전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보고한 법규개정안은 5월 7일(금)로 예정된 정기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류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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