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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비신앙인 469명에 물었더니… ‘비신앙인의 기독인상’ 이상과 현실 큰 차이/ 2009-11-03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7-30   조회수 : 96


비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이것을 가늠할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교육개발원 심포지엄에서 공개됐다.

예장 합동 총회교육개발원이 지난 9∼10월 서울·경기 지역 비기독교인 4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통하여 본 한국 기독교 정체성 인식 현황’에 따르면 비기독교인들은 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기독교에 비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기독교인이 어떤 사람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비기독교인들은 예수 믿는 사람(34.4%), 일반 종교인(16.6%), 이중적인 사람(11.4%), 이기적인 사람(8.3%),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7.2%) 순으로 답했으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에는 5.7%만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인은 어떤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34.9%), 예수님 믿는 사람(34.7%), 이웃에 도움을 주는 사람(15.4%) 등으로 응답했다.

‘기독교인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선 보통(38.1%), 전혀 아니다(33.1%), 약간(21.6%) 순으로 답했으며, ‘많이’는 6.5%, ‘아주 많이’는 0.7%에 불과했다. 호감도는 젊은 응답자일수록 낮게 나타났는데, 특히 12세까지 연령 대에선 ‘전혀 아니다’라는 응답이 46.5%나 나왔다. 이들이 기독교인에게 바라는 것은 배려심(22.1%), 언행일치(19.7%), 정체성 인식(14.9%), 사회봉사(14.3%) 등이었다.

‘교회가 어떤 곳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대해 교회성장 강조(25.4%), 하나님 섬김(18.3%), 친교와 교제(10.4%), 올바른 기독교인 양성(9.1%), 헌금 강조(5.7%), 사회적 비리의 온상(4.3%)으로 답이 이어졌다.

또 ‘교회’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로 십자가(38.3%), 성경(20.4%), 사랑(9.8%), 물질주의(6.6%), 광신도(6.3%), 인맥(5.7%) 등을 꼽았다.

‘교회가 어떤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올바른 기독교인 양성(28%), 구제와 사회봉사(22.5%), 하나님 섬김(16%), 영적인 평안 제공(16%) 순이었다.

예장 합동 총회교육개발원 노재경 원장은 “13∼18세 청소년도 기독교인에 강한 비호감을 나타냈는데 이것은 아마도 비기독교인 부모로부터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면서 “한국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적 투자와 사회와 소통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2.5%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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