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죽음에 두려움을..
41%는 평소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국민 52% “내 장례 화장으로”…가족납골묘 78% 찬성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매장보다 화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행정학회(회장 김태복 중부대교수)가 2월20일부터 3월24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187명을 대상으로 ‘장묘문화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의 장례 방식으로 화장을 원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2.3%(621명)를 기록,매장 선호자(32.9%,391명)보다 훨씬 많았다고 31일 밝혔다.그러나 부모님의 장례방식에 대해서는 화장(29%)보다 매장(57.7%)을 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화장 선호자들은 국토면적 협소(43.8%) 묘지확보 어려움(16.2%) 묘지관리 어려움(13.1%) 등을,매장 선호자들은 전통적인 관습(66%) 화장시 두번 죽는 느낌(16.8%) 등을 선택의 이유로 각각 꼽았다.장묘시설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48%가 ‘공공시설’이라고 답한 반면 40.2%는 ‘공공시설이지만 혐오시설로 느껴진다(36.9%)’ 또는 ‘혐오시설로만 인식된다(3.3%)’는 반응을 보였다.
가족납골묘 조성과 관련해서는 78.1%가 찬성(78.1%),9.7%가 반대입장을 표명했으며 ‘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잘 된다’는 풍수지리설에 대해서는 47.7%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반면 41.4%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죽음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응답자의 57.2%는 평소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며, 41%는 평소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현동기자 hd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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